동아제약(000640) 3Q26, 일반약 성장에 최대 매출 경신
① 연결 실적: 최대 매출에도 이익 증가 폭 제한
- ‘26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310억원,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5% 증가함. 전분기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다시 경신함. 일반의약품과 물류 등 주요 사업의 외형 성장이 연결 매출을 뒷받침함.
- 매출원가는 2,9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판매관리비는 1,041억원으로 14% 증가함. 매출 증가보다 비용 증가가 빨라 영업이익률은 8%로 낮아짐. 경상연구개발비는 33억원으로 28% 증가함.
- ‘26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944억원, 영업이익은 9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4% 증가함. 분기 실적에서는 성장에 따른 비용 부담이 나타났지만, 누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함.
② 합병 이후 사업 구조: 연결·헬스케어 실적 구분 필요
- ‘26년 10월 1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기존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동아제약으로 변경함. 이번 연결 실적은 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 범위에 해당하며, 헬스케어 사업회사 동아제약의 개별 실적과 구분해야 함.
- 주요 연결 사업은 헬스케어, 용마로지스의 물류, 비티젠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동아에코팩의 용기·음료 생산 등으로 구성됨. 의약품 소비재와 물류·바이오 생산을 함께 보유한 사업 구조임.
③ 헬스케어: 일반의약품이 성장 주도
- 기존 헬스케어 사업회사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2,270억원,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 증가함.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 영업이익이 4% 감소함.
-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의약품 도입 영향으로 원가율이 높아졌으며, 광고·마케팅비도 증가함.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년동기보다 약 2%p 낮아짐. 브랜드 확대가 매출 증가로 연결됐지만, 이익 성장에는 비용 부담이 반영됨.
- 사업부문별 매출은 박카스 888억원, 일반의약품 726억원,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HTC 482억원, 더마 등을 포함한 기타 173억원임. 일반의약품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 기여를 나타냄.
④ 제품 경쟁력: 피부외용제·신제품 확대
- 일반의약품은 브랜드 제품군 확대, 피부외용제 성장, 오펠라 브랜드 4종 도입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함. 여드름·흉터·기미 관련 피부외용제 매출은 1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으며, 판피린은 115억원으로 17% 증가함.
- 박카스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3% 성장함. 얼박사 제로가 출시 이후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26년 8월에는 박카스O를 출시해 제품 구성을 확대함.
- HTC는 오랄케어와 이너뷰티 제품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함. 가그린 매출은 108억원으로 25% 증가했으나 오쏘몰은 282억원으로 1% 감소함. 오쏘몰은 ‘26년 5월 ODP, ‘26년 10월 비타민C 디포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보강함.
- 더마화장품 매출은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함. 반면 베나치오는 8%, 검가드는 11% 감소해 제품별 성장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남.
⑤ 비티젠: 출하 이연에도 이익 개선
-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비티젠의 3분기 매출은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함. 상업화 품목의 출하 이연이 매출 감소 원인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1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0% 기록함.
- 당분기 출하 품목의 단가 상승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매출 감소에도 이익이 증가함. 다만 누적 매출은 566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30% 감소해 분기 개선과 누적 흐름을 함께 볼 필요 있음.
- ‘26년 공시된 위탁생산 계약은 10월 16일까지 총 5건, 약 506억원임. ‘26년 8월 137억원, 10월 135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함. 계약금액은 계약기간에 걸친 물량이므로 당기 매출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음.
- 1,090억원 규모의 시설 확장 투자를 통해 원료의약품인 DS의 연간 생산배치능력은 44%, 완제의약품인 DP는 170% 확대하는 계획임. 신규 수주와 증설이 실제 생산·출하로 이어지는 속도가 주요 관전점임.
⑥ 용마로지스: 물량 증가에도 원가 부담 확대
- 용마로지스 매출은 1,215억원으로 기존 화주 물량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함. 반면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58% 감소함.
- 유류비와 물류 부자재비 상승으로 원가율이 94%까지 높아졌으며, 영업이익률은 2%에 그침.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 감소해 비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
- 정온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산업군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임. ‘26년 5월 착공한 안성 신허브센터도 중장기 물류 대응력 확충에 활용할 예정임.
⑦ 향후 전망: 외형 성장의 이익 전환이 핵심
- 향후 실적은 일반의약품·더마 제품의 성장 지속, 비티젠의 출하 및 신규 수주 매출화, 용마로지스의 원가 부담 완화가 좌우할 전망임.
- 헬스케어는 신제품과 브랜드 확장을 통한 성장 효과가 광고·마케팅비 증가를 얼마나 상쇄하는지 확인할 필요 있음. 바이오 위탁생산은 수주 확보뿐 아니라 출하 일정과 생산품목 구성에 따른 수익성 변화를 함께 점검해야 함.
- 이번 IR Book에는 ‘26년 4분기와 ‘27년의 구체적인 연결 매출·영업이익 목표가 제시되지 않음. 최대 매출 경신 이후 성장의 지속성과 이익률 회복 여부가 다음 실적의 핵심 평가 요인이 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