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094360) 3Q26, AI·로봇 라이선스 성장 본격화

① 3분기 실적: 영업 성장에도 순이익 적자전환

- ‘26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72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9% 증가함. 영업이익률은 원자료 기준으로 계산하면 23%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 유지함. 신규 라이선스 매출 증가가 로열티 감소를 상쇄하면서 외형과 영업이익이 함께 성장함.

- 당기순손실은 6억원으로 전년동기 순이익 22억원에서 적자전환함. 환차손과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순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함. 영업단계에서는 이익이 증가한 만큼, 순손실 발생 배경과 주력 사업의 영업 흐름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 있음.

- 매출 구성은 라이선스 44억원, 로열티 22억원, 용역 6억원임. 각각 전체 매출의 62%, 30%, 8%를 차지함. 라이선스 중심으로 매출 구성이 이동했으며, 고객사의 양산 물량에 연동되는 로열티는 약세를 나타냄.

② 라이선스: AI·자동차·로봇으로 신규 고객 확대

-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함. 국내 주요 팹리스의 차량용 신규 프로젝트, 국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 관련 첫 라이선스, 중국 AI 시스템온칩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신규 계약이 성장에 기여함. G사 모바일 신규 라이선스도 발생함.

- 기존 자동차·가전·영상기기 중심의 고객 기반을 유지하면서 AI 반도체와 로봇으로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음. 영상 데이터를 압축·복원하는 비디오 코덱 기술을 기반으로, 기기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데 필요한 시각정보 처리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는 방향임.

- 신규 라이선스는 고객사의 반도체 설계 단계에서 발생하며, 이후 해당 칩이 제품화·양산되면 로열티로 연결되는 구조임. 따라서 이번 신규 계약은 당기 매출뿐 아니라 향후 반복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음. 실제 로열티 발생 시점과 규모는 고객사의 개발·양산 일정에 따라 달라짐.

③ 로열티: 고객사 생산 감소로 단기 조정

- 로열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함. 회사는 메모리 수급 영향으로 고객사의 칩 생산이 줄어든 점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함. 기존 IP가 적용된 칩의 판매량에 연동되는 사업 특성상 고객사의 생산 조정이 분기 실적에 직접 반영됨.

- 라이선스 계약 증가와 로열티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신규 설계 수요와 기존 양산 수요 사이의 차이가 확인됨. 향후에는 고객사 생산 정상화와 함께 신규 라이선스 프로젝트가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 있음.

- 용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함. 다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아, 중장기 실적의 핵심은 신규 라이선스 확보와 로열티 기반 확대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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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제품 확장: 영상 코덱에서 AI 시각지능으로 진화

-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 코덱을 중심으로 영상신호처리장치인 ISP, 신경망처리장치인 NPU, 메모리 압축 IP를 결합하는 종합 멀티미디어 IP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음. 로봇·자율주행·드론·엣지 AI 등 영상정보 활용이 늘어나는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함.

- 영상처리 특화 NPU인 WAVE-N은 초해상도, 노이즈 제거, 객체 검출 등 AI 영상처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됨. 회사는 영상처리에 맞춘 설계와 메모리 대역폭 절감 등을 경쟁력으로 제시하며, AI 알고리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ISP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음.

- 메모리 압축 IP인 CFrame60은 영상 데이터의 크기와 메모리 접근 부담을 줄이는 기술임. 고화질 영상과 AI 연산이 결합되면서 증가하는 데이터 이동량을 줄이고, 전력 효율과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춤.

- 기존 비디오 코덱에서도 AV1·APV·AV2 등 차세대 표준 대응을 추진하고 있음. 다양한 영상 표준을 처리하는 기술과 고객사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을 방어하면서 신규 제품의 채택 기회를 확보하는 전략임.

⑤ 지역 전략: 북미 빅테크와 중국 시장 동시 공략

- 북미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출신 영업 인력을 확보해 대형 고객사에 대한 직접 영업을 강화하고 있음. 모바일, AI PC, 스마트글라스, 로봇 등 신규 기기를 중심으로 라이선스 공급 기회를 확대할 계획임.

- 중국에서는 AI 반도체와 로봇 관련 신규 고객 확보에 더해 현지 합작법인인 이노칩스미디어를 활용한 영업 확대를 추진함. 반도체 자급화 투자와 자금조달 환경 개선이 현지 팹리스의 설계 활동 및 IP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국내에서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투자 확대를 사업 기회로 보고 있음. ‘26년 3분기에 관련 첫 라이선스가 발생하면서 정책·시장 확대 기대가 일부 계약 성과로 연결됨. 다만 향후 매출 규모는 추가 계약과 고객사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⑥ 향후 전망: 신규 계약의 양산 전환이 핵심

- 향후 성장의 핵심은 자동차·AI 반도체·로봇용 라이선스 확대와 신규 IP의 상용화임. 기존 코덱에 NPU·ISP·압축 기술을 더해 고객사 내 공급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대형 고객 중심으로 영업 효율을 높이는 전략임.

-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수급과 고객사 칩 생산 회복 여부가 로열티 흐름을 좌우할 전망임. 신규 라이선스 증가가 반복적인 로열티 성장으로 연결되는지, 제품군 확대가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점검할 필요 있음.

- 이번 IR Book에는 ‘26년 4분기와 ‘27년의 구체적인 매출·영업이익 목표가 제시되지 않음. 피지컬 AI 시장 확대는 중장기 사업 기회이며, 실제 실적 기여는 계약 체결과 고객사 양산 진행을 통해 확인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