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003850), 항암·만성질환 성장 속 인수비용·환손실 부담
① 매출 성장 지속, 분기 수익성은 둔화
- 보령은 2026년 3분기 연결 매출 314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3%, 전분기 대비 12.4% 증가함.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7.1% 증가함.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년동기보다 2.4%p 하락함.
- 3분기 누적 매출은 8494억원,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5.7% 증가함. 누적 영업이익은 2025년 연간 실적을 이미 상회함. 전문의약품 매출이 2836억원으로 18.2% 증가하면서 기존 주력 품목과 신규 도입 품목이 외형 성장을 함께 이끎.
② 만성질환, 회계적 매출 감소와 처방 성장 구분
- 카나브패밀리 매출은 360억원으로, 약가 인하 소송 관련 충당금 87억원의 영향을 받음. 해당 회계 영향을 제외한 매출은 4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함. 실제 인식 매출과 조정 수치를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UBIST 기준 처방액은 7.1% 증가해 고혈압 시장 성장률 4.2%를 상회함.
- 2026년 6월 출시한 카나브젯은 출시 4개월 만에 월 원외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함. 9월 ARB·스타틴·에제티미브 3제 복합제 시장 점유율 56.0%로 1위를 기록함. 이상지질혈증 엘 패밀리 매출은 71억원으로 37.1%, 당뇨 트루 시리즈는 61억원으로 14.1% 증가함. 엘제로젯 저용량과 아토젯 도입을 통해 처방 기반을 확대할 계획임.
③ 탁소텔 온기 반영, 항암 성장·수익성 개선
- 3분기 누적 항암 매출은 2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함. 누적 매출총이익률은 36.2%에서 41.4%로 5.2%p 상승함. 항암제 인수 이후 자사 생산과 액상 제형 전환을 추진하는 전략이 매출 확대와 채산성 개선으로 연결됨.
- 탁소텔은 2분기에 6월 한 달만 반영됐으나 3분기에는 7~9월 실적이 온기로 반영됨. 국내·글로벌 합산 매출은 277억원이며, 이 중 글로벌 매출은 213억원임. 3분기 전체 항암 매출 909억원에서 탁소텔이 30.5%를 차지함. 항암 사업의 글로벌 매출 비중도 24.2%로 확대됨.
- 알림타는 액상 제형 도입 병원과 처방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젬자는 액상 전환과 자사 생산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임. 인수 제품의 판매 확대뿐 아니라 생산·제형 개선을 통한 이익 기여 확대가 향후 과제임.
④ 상각비 증가와 금융손실로 순손실 발생
- 3분기 영업비용은 9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함. 상각비는 128억원으로 122.0% 증가했으며, 탁소텔 인수 관련 비용이 온기로 반영된 영향이 큼. 인건비는 323억원, 경상연구개발비는 169억원으로 각각 12.7%, 8.5% 증가함. 지급수수료와 신제품 마케팅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함.
- EBITDA는 4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이 반영되며 금융손익은 446억원 손실을 기록함. 이에 분기 당기순손실 132억원으로 적자전환함.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5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함.
⑤ 4분기 처방 확대와 글로벌 사업 안정화 추진
- 뮤코미스트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신장질환 제품군은 195억원으로 15.2% 증가함. 임상 근거를 활용한 학술활동과 신규 거래처 확보를 이어가며, 나조넥스도 기존 호흡기 영업망과 연계해 시장 안착을 추진할 계획임.
- 반면 일반의약품 매출은 194억원으로 6.2%, 수탁 매출은 117억원으로 38.3% 감소함. 수탁은 고객사 과다재고에 따른 발주 감소 영향을 받음. 2026년 4분기는 겔포스·용각산의 계절적 수요 대응, 신제품 처방 확대, 항암 액상 전환과 글로벌 공급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임.
- 3분기 말 연결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43억원, 부채비율은 74.5%로 2025년 말 대비 각각 감소·상승함. 향후에는 성장 품목의 매출 확대가 상각비와 영업비용 증가를 흡수하는지, 이익 개선이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