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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2Q26 실적발표(IR)

2Q26 Review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8조 원, 영업이익은 1조 5,791억 원을 기록하였다. 2분기 전사 매출의 경우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업체 간 경쟁 심화와 같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견조한 가전 매출 성장, 프리미엄 TV 판매 비중 확대, 전장 사업 성장세 지속 등에 기반하여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였다. 전사 영업이익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 원가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노력, 관세 환급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었다. 3분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유가 인상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더해 주요 지역 물가 인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경쟁 심화 등이 사업 운영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상대적으로 견조한 신흥국 수요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차별화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원가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여 주력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으며, 전장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포함한 칠러 사업 등 B2B 사업군의 매출 성장도 함께 추진하겠다. 또한 구독 사업, 온라인 직접 판매 확대 및 웹OS 플랫폼 생태계 확장과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을 통해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 ① 로보틱스 로보틱스 사업의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하여 로보틱스 사업센터를 신설하였다. 이를 통해 로보틱스 사업화 과정 전반을 완결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각 부문에 산재되어 있던 핵심 역량의 결집을 통해 사업 추진의 실행력과 효율성 또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의 로보틱스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PoC 실증 작업용으로 양산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CLOi)를 순차적으로 해당 시설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 사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역량인 다양한 영역의 고품질 로봇 훈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고도화를 포함한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보다 가속화할 계획이다. 로봇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화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파일럿 생산 라인의 구축이 순조롭게 완료되어 현재 당사 휴머노이드 로봇용 초도품 액추에이터 생산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잠재적인 타깃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수주 가시성 확보 수준과 연계하여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 작업 또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 ②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 상반기 중 수주 금액이 이미 6천억 원을 넘어 현재 생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수조 원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수주 성장의 배경은 급격히 성장하는 관련 수요 대비 기존 공급망의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사업자들이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 역량을 갖춘 신규 공급 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사의 경우 충분한 기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이미 납품이 진행 중인 고객사들로부터 제품 품질 및 적기 공급 역량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수주 전망 또한 밝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빠른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는 국내외 생산 CAPA 증설 또한 적극 추진하여 수주 물량의 적기 생산 대응은 물론 해외 고객사 대상의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추가적으로 NVIDIA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부품 품질 인증 확보 작업에서도 소기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NVIDIA 홈페이지 등재로 알려진 바와 같이 당사의 액체 냉각 솔루션 핵심 부품인 냉각수 분배 장치, 즉 CDU 일부 모델에 대한 인증이 완료되었고, 추가적으로 추진 중인 제품 인증 작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 가치 제고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한 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작업이 완료되었다. 올해 초부터 이번 달까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여 계획했던 일정 대비 조기 완료하였고, 매입한 자사주는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께서 당사의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B2B 및 구독 사업 성과 ① B2B 2분기 B2B 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수주 잔고 기반의 전장 사업 매출 증가, ID와 IT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B2B 매출액이 증가하였다. 또한 전사 매출에서 B2B 사업군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 ② 구독 구독 사업의 경우 한국 구독 사업은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 기반의 강력한 경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 구독 사업 또한 계속 성장 중으로, 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시아 지역 이외에도 중동 국가 등 해외 신규 지역으로의 사업 확산이 추진되고 있다. 아직 해외 확장 초기 단계지만 속도감 있는 국가별 사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 당사는 앞으로도 B2B 사업과 구독 사업을 포함하여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사업 성과를 제고해 나가겠다. 현금흐름 이번 2분기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은 2조 4,520억 원이었고,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은 -7,608억 원이다. 이에 순현금 흐름은 1조 8,687억 원이 발생하였고, 여기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 -4,308억 원을 반영하면 2분기 말 기준 현금은 전분기 대비 1조 4,379억 원 증가한 10조 695억 원이다. 재무 상태 및 안정성 지표 2분기 말 기준 당사의 자산은 73.7조 원, 부채는 41.8조 원, 자본은 31.9조 원이다. 주요 안정성 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차입금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모두 개선되며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부별 2분기 실적 및 3분기 전망 ① HS 본부 매출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 및 보급형 제품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 B2B, 온라인 직접 판매, 가전 구독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였다. 영업이익은 원가 구조 및 공급망 최적화 등 오퍼레이션 효율성 개선을 통해 일부 원가 상승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고, 추가적으로 미국 관세 환급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하였다. 이어서 3분기 전망을 설명하겠다. 대외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단기적인 수요 정체 국면이 예상된다. 이에 당사는 효과성이 확인된 투트랙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과 선제적 수익성 제고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 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 체질 강화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겠다. 이어서 2026년 글로벌 가전 시장 수요 전망을 설명하겠다. 당사는 연 2회 당사가 바라보는 상·하반기 글로벌 가전 시장 수요 전망을 공유함으로써 시장 현황 및 이에 대응한 당사의 전략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동 자료는 전년 동기와 비교한 시장 수요 전망으로 당사의 매출 전망과는 별개이며, 관세·금리 정책 등 각국 정부의 경제 정책과 지정학적 이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실제 시장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2026년 글로벌 가전 시장은 상반기에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점진적 수요 회복세를 이어나갔으나, 하반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심화와 이란 전쟁이 다시 대치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인도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상반기 대비 수요가 대폭 줄어들어, 2026년 연간 수요로 보면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지역의 경우 금리 인상 기조로 주택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하반기 가전 수요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 패턴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소비층과 그렇지 않은 소비층이 나뉘면서 소비의 양극화 경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당사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제품, 볼륨존에서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는 제품 커버리지 확대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 모델 등 현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규 제품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 시장 외에 또 다른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2026년에도 매크로를 포함한 다양한 불확실성 요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외부 변수에 의한 사업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② MS 본부 매출은 월드컵, 아마존 프라임 등 프로모션 영향으로 글로벌 TV 시장 수요가 소폭 성장하였고, 당사는 OLED·QNED·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의 비중 확대, 신흥시장 매출 성장, 웹OS 플랫폼 매출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 등 자구적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제품군 비중 확대와 경쟁 비용 투입 효율화,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고정비 축소 노력 등 운영 효율화 활동에 힘입어 전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3분기 전망을 설명하겠다. 3분기 시장 환경은 중동 전쟁 장기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거시경제 변동성 확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그리고 스포츠 이벤트 수요 조기 반영으로 TV 시장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당사는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통하여 3분기에도 수익성이 확보되도록 사업을 운영하겠다. ③ VS 본부 매출은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증가, 원가 및 운영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었다. 이어서 3분기 전망을 설명하겠다. 시장 환경은 전기차 수요 정체 및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수요의 뚜렷한 회복세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당사는 시장 불확실성 리스크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겠으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원가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향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④ ES 본부 매출은 한국 시장이 경쟁 심화 및 건설 경기 둔화로 부진했으나, 해외 시장의 에어컨 판매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신장하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증가 등의 개선 요인이 있었으나,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비 상승, 경쟁 비용 및 신성장 동력 관련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감소하였다. 이어서 3분기 전망을 설명하겠다. 시장 환경은 중동 전쟁 장기화 및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으로 도전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당사는 한국 시장에서는 구독·온라인 직접 판매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해외 시장은 친환경 고효율 지역 적합형 제품 및 고객 특화 솔루션 기반 매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겠다. Q&A Q) 최근 NVIDIA CEO의 트윈타워 방문과 LG 경영진과의 만남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NVIDIA와 현재 진행 중인 협업 내용, 구체화된 협업 분야와 단계, 향후 로드맵이 궁금하다. 또한 플랫폼 생태계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부탁한다. A) 우선 로봇 분야에서는 LG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제조 역량, NVIDIA의 피지컬 AI 기술 선도력의 결합을 목표로, 제조 현장용 로봇을 개념 검증부터 실제 적용까지 시도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 시뮬레이션 및 검증, 플랫폼 개발 분야 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AI 팩토리 분야에서도 NVIDIA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플랫폼과 당사의 인프라 솔루션의 연계를 추진 중이며,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인 고밀도 냉각 기술의 선행 개발을 위한 협업 또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당사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핵심 부품인 CDU 일부 모델이 NVIDIA의 인증을 획득하는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AI DB 플랫폼 개발을 위해 양사 기술진 간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협력이 시작되었고, 현재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기술 검토 및 개발 환경 구축 등의 실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사는 피지컬 AI라는 시장의 큰 변곡점을 맞아 서로가 보유한 핵심 역량에 기반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추후 플랫폼 생태계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 또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 최근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상승 국면에 있다. 선사의 운임 인상 요구가 없는지, 당사가 통제할 수 있는 물류비 수준은 어떤지, 하반기 추이와 전망이 궁금하다. A) 하반기 물류비 추이에 대해 답변하겠다. 중동 지역 분쟁과 중국발 물동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가 상승세에 있다. 실제 하반기 해상 운임 비딩에서도 선사의 운임 인상 요구가 있었고, 이에 따라 하반기 해상 기본 운임은 상반기 대비 상승하였다. 다만 추가적인 선복 공급이 예정되어 있고 하반기 글로벌 물동은 성수기 이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사는 글로벌 대규모 물동을 장기간 운영해 온 협상력을 기반으로 선사들과의 재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협상을 통한 기본 운임 조건 개선과 내륙 운송 구조 개선, 트럭·창고 운영 최적화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체 물류비 인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정리하면, 분쟁 및 특정 지역발 물동 증가 등으로 2월 이후 SCFI는 상승하였으나 해상 운임은 3분기를 피크로 보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시황 하락과 재협상의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사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부담을 관리하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물류비 부담은 점진적으로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Q)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사업화를 서두르고 있는데, 라인 셋업이나 양산 일정 등에 관한 로드맵, 그리고 향후 매출 및 수익성 전망에 대해 공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명을 부탁한다. A) 액추에이터 사업 진척 현황을 공유하겠다. 앞서 CFO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당사는 상반기에 창원 공장의 액추에이터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하였고, 현재는 초도 물량 생산을 통한 양산성 검증과 품질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동화 설비 도입과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 투자가 진행 중이며, 한국·유럽·북미의 스타트업은 물론 메이저 로보틱스 플레이어들과의 공동 개발 및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현 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바란다. 제품 포트폴리오 및 생산 역량 확대 등 사업 기반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조기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경에는 전사 차원의 경영 성과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파트너십 측면에서도 올해 6월 로보티즈와 MOU를 체결하여 기술·사업 협력을 심화하고 있고,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추가적인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Q) 로보틱스 사업센터 설립으로 사업화 과정을 총괄할 것으로 기대된다. HS 본부, 베어로보틱스, 로브스타 등 직접 관련된 회사들 혹은 디스플레이·카메라 등 계열사와는 어떤 구조로 사업이 진행되는지, 그리고 밸류체인에서 목표로 하는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 A) 당사 로보틱스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봇 및 핵심 부품의 개발·제작은 물론이고, 데이터 플랫폼, AI 에이전트, 로봇 운영 시스템을 통합하는 고객 맞춤형 피지컬 AI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이다. 이번에 신설된 로보틱스 사업센터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기회 발굴, 공급망 구축 및 관리, 제조 및 판매까지 당사의 로보틱스 사업 전체 밸류체인을 총괄하고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완결형 사업 구조를 갖추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관련 자회사 및 투자회사와의 역량 결집뿐만 아니라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가속화, 그리고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전반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간 협업은 그룹 내 역량 결집을 통해 원(One) LG 기반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AI연구원의 AI 역량, LG CN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 LG이노텍의 비전·센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등 피지컬 AI 전반에 걸친 그룹사의 경쟁력을 활용해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NVIDIA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국 로보틱스사와의 협력도 구체화하고 있다. 파트너들과 논의가 진행 중인 사항들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이 좀 더 구체화되면 협의를 통해 추가로 소통하겠다. Q) 최근 미국 관세 위법 판결이 나왔는데 당사도 기납부한 관세를 환급받은 것으로 보인다. 환급 절차는 모두 완료되었는지, 환급금 규모와 2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수익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공유 가능한 범위에서 설명을 부탁한다. A) 관세와 일회성 손익에 대해 설명하겠다. 아시는 바와 같이 LG전자는 기존 관세 정책 중 미국 대법원의 위법 판결을 받은 부분이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가이드에 따라 기납부 관세액의 환급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관련 환급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LG전자는 2분기에 대상 금액 전액을 환급받았다. 관세 환급을 포함하여 2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수익에서 일회성 비용을 차감한 일회성 손익의 전체적인 영향은 약 3천억 원 정도 수준이다. 관세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망 최적화, 유연한 판가 정책 등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러한 외부 변수로 인한 사업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구조적 개선을 지속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LG마그나의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 성과와, 주요 생산 거점인 멕시코 및 헝가리 가동 현황, 그리고 시장 변동성에 따른 대응 방안 전략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A) 당사는 기존 북미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아시아 및 국내 주요 OEM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유럽·아시아 주요 OEM으로부터 다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반기에도 고부가 제품군 중심의 추가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특정 지역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글로벌 생산 거점별 현황으로는, 멕시코 공장이 2023년 9월 가동 이후 지속적인 램프업을 거쳐 생산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전체 매출 내에서 40% 이상의 비중을 유지하며 사업 성과 개선에 대한 기여도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OEM들의 밸류체인 내재화 요구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2027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며, 동유럽 거점을 활용한 신규 수주도 병행하여 초기부터 높은 가동률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유가 등 최근의 단기적 수요 변동에 대해서는 친환경 보조금, 연말 프로모션 등 다양한 외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역과 거래선별 현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응 측면에서도 특정 단기 요인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방 시장의 실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관리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 Q) ES 본부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냉각 솔루션 사업의 주요 타깃이 현재 북미 지역에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적인 지역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다. A) AI 데이터센터(AIDC) 관련 답변하겠다. 당사는 우선 북미를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글로벌 연간 신규 IT 용량(CAPACITY)은 2026년 25기가와트에서 2031년 70기가와트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중 60% 이상이 북미에 집중되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 콜로케이션 사업자 및 주요 채널 파트너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칠러와 함께 액체 냉각 부품 및 솔루션을 아우르는 통합 냉각 솔루션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최근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원(One) LG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의 생산 거점을 활용해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빅테크 고객들의 아시아 지역 AIDC와 역내 콜로케이션 고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북미에서는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아시아에서는 원 LG 레퍼런스와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수조 원대의 신규 수주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글로벌 주요 잠재 고객사로부터의 인증 확보와 공급망 진입, 해외 생산지 구축을 포함한 속도감 있는 양산 CAPA 확대를 추진하여 수주·매출 성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Q) MS 본부가 이번에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주요 개선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2026년 하반기 및 연간 손익 전망은 어떠한지,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흑자 기조가 지속 가능한지 설명을 부탁한다. A) MS 본부는 상반기에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판가 운영을 개선하였으며, 특히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의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되었다. 추가로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과 고정비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었고, 한 자릿수 중반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반기에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부품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당사는 판가 운영을 더욱 정교화하고, 전략 재고 확보와 스펙 최적화를 통해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하며,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활동을 통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연간 기준 전년 대비 큰 폭의 손익 개선과 유의미한 수준의 연간 흑자를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단기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양대 축으로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제고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사업 구조를 더욱 건전화하고 있다.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과 미래 핵심 기술 R&D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과 AI·데이터 기반 생태계 확장을 통해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LG전자(066570) 칠러 5GW 수주, 진짜 중요한 숫자는 따로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조 단위'가 터졌습니다 10월 5일, LG전자 미국법인이 북미 인프라 기업 '에어 컨트롤 콘셉트(AIR Control Concept)'와 총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칠러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주가는 장 초반 7% 가까이 뛰어 23만 원대에 올라섰습니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조 단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왜 충격이었는지는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선명해집니다. LG전자가 미국 AI 데이터센터에서 첫 수주를 공개한 것이 2025년 9월이었는데, 그때 규모는 '수백억 원'이었습니다. 1년 만에 단위가 백억에서 조 단위, 규모도 기가와트로 바뀐 것입니다. 더 중요한 변화는 계약의 '성격'입니다. 지금까지는 프로젝트가 뜰 때마다 입찰로 하나씩 따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은 다릅니다. 장기공급계약, 즉 상대가 짓는 5GW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칠러를 '순차적으로' 넣기로 미리 묶어둔 겁니다. 단발성 납품에서 벗어나 장기 물량을 선점했다는 것, 이것이 주가가 반응한 본질입니다. 회사가 그리는 그림도 커졌습니다. 상반기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액은 이미 6천억 원을 넘었고, 연말까지 누적 수조 원을 목표로 합니다. 2027년 말로 잡았던 칠러 매출 1조 원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분위기입니다.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에 첫 현지 칠러 공장을 세우고 평택·창원 증설까지 1,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계약 상대 '에어'의 정체가 모든 걸 말해줍니다 먼저 돈을 쓴 주체가 누구인지부터 봐야 합니다. 에어 컨트롤 콘셉트는 데이터센터의 주인은 아닙니다. 공조·전기·제어 장비를 다루는 지역 업체들을 사들여 하나로 묶은 '플랫폼 기업'입니다. 미국 35개 주와 캐나다에서 45개가 넘는 운영사를 거느린, 북미 최대 상업용 HVAC 플랫폼입니다. 자회사 AMC(AIR Mission Critical)를 통해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하이퍼스케일러를 핵심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뒷배는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 2024년 7월 투자한 뒤 올해 1월 잔여 지분까지 사들여 단독 기관투자자가 됐습니다. 정리하면, 에어는 빅테크와 LG전자 사이에 선 '중간 유통망'입니다. 그래서 이번 계약의 본질은 "빅테크가 LG를 선택했다"가 아니라 "북미 최대 공조 유통망에 LG 칠러가 올라갔다"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를 확보한 것이지, 최종 수요처가 LG를 지목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건 '업황'이 아니라 'LG 개별 재료'입니다 다른 관련주가 조용했습니다. 만약 이 뉴스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의 재확인 혹은 AI 냉각 업황 전체의 폭발'이었다면, 전력기기주(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나 다른 냉각 관련주도 함께 들썩였어야 합니다. 그런데 움직인 건 LG전자뿐이었습니다. 업황 신호였다면 섹터가 같이 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건 시장이 이걸 '개별 기업 이슈'로 읽었다는 뜻입니다. 5GW는 빅테크의 확정 발주가 아닙니다. 에어가 앞으로 지을 데이터센터에 깔릴 '예상 물량'이지, 특정 빅테크가 "이만큼 사겠다"고 못 박은 숫자가 아닙니다. 흔히 인용되는 "증가분의 약 5%"라는 표현도, 옴디아 전망상 2026~2027년 전력 용량 증가분 108GW와 5GW를 단순 비교한 것일 뿐입니다. 5GW가 몇 년에 걸쳐 공급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걸 연간 점유율로 읽으면 과대 해석이 됩니다. 오히려 '공급 병목' 신호에 가깝습니다. 북미 최대 유통망이 기존 강자(버티브·캐리어 등)를 놔두고 후발주자인 LG와 장기계약을 맺었다는 건 기존 업체들의 물량만으로는 폭증하는 수요의 납기를 못 맞추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LG전자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공급망의 병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요 사업자들이 신규 공급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즉 수요가 강한 건 맞지만, 이번 계약의 더 정확한 메시지는 "LG가 들어갈 틈이 열렸다"입니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때가 후발주자에게는 가장 좋은 진입 시기입니다. 고객이 두 번째, 세 번째 공급사를 간절히 찾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주는 그 틈을 LG가 파고든 결과입니다. 그런데 LG전자가 칠러를 원래 잘했냐고요? "LG전자에 이런 사업이 있었나?" 맞습니다. 눈에 잘 띄지 않던 사업이었습니다. 출발은 2011년 LS엠트론 공조사업부 인수였습니다. 에어컨은 직접 키웠지만 칠러는 사 온 사업입니다. 그 뒤 10년 넘게 조용했던 이유는 고객이 주로 '국내 공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 칠러를 넣으며 실력을 쌓았고, 글로벌 시장은 캐리어·트레인·존슨콘트롤즈 같은 미국·일본 업체가 오래 쥐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 사업은 가전(H&A, 현 ES본부) 안에 묻혀 있었습니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ES본부 전체 매출이 5조 5,484억 원으로 전사의 11.7%인데, 칠러는 그 안에서도 일부입니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데도 가전에 섞여 부각되기 어려웠고, 사업부를 ES본부로 떼어낸 뒤에야 비로소 따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술과 레퍼런스는 조용히 쌓이고 있었습니다. 터보 냉동기의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이고, 무급유 자기 베어링 기술로 산업혁신기술상을 받았습니다. 숫자가 움직이기 시작한 건 최근 3~4년입니다. 해외 칠러 매출이 3년 연평균 40% 가까이 성장했고, 지난해 데이터센터향 칠러 수주는 전년의 3배로 뛰었습니다. 묻혀 있던 사업이 AI라는 수요를 만나 뒤늦게 수면 위로 올라온 것입니다. 진짜 기대 재료는 칠러가 아니라 'CDU'입니다 칠러는 이미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재료는 무엇일까요. 바로 CDU(냉각수 분배장치)입니다. 냉각의 흐름은 칠러 → CDU → 콜드플레이트 순서입니다. 보일러에 빗대면, 칠러가 건물 전체가 쓸 찬물을 만드는 '보일러'라면, CDU는 그 찬물을 각 서버 랙에 나눠 보내며 유량을 조절하는 '분배기'이고, 콜드플레이트는 칩에 직접 닿아 열을 빼가는 '방바닥 배관'입니다. 그래서 CDU는 '액체냉각의 심장'으로 불립니다. LG전자의 진행 상황은 이렇습니다. 7월, 600kW급 CDU가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최종 품질 인증을 통과했습니다. 100개가 넘는 평가 항목을 충족했고, 펌프에 이상이 생겨도 예비 장치로 전환돼 냉각이 끊기지 않는 장애 대비 시험까지 통과했습니다. 9월, 1MW·2.5MW급 인증을 추가하고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의 '전력 및 공조' 분야에 정식 등재됐습니다. 현재 4MW급 인증을 진행 중이며, 이게 나오면 고용량 시장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갑니다. 실제 공급도 시작했습니다. LG유플러스 평촌2센터에 넣어 실운영 환경에서 테스트 중이고, LG CNS 프로젝트에도 공급을 추진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계약한 에어와도 "칠러에 이어 CDU로 품목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칠러 유통망에 먼저 올라탄 뒤 그 위에 CDU를 얹어 파는 그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에어와의 CDU 논의가 그 첫 시험대입니다. CDU 시장이 좋은 이유는 '효율'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CDU가 왜 성장할 수밖에 없는지, 흔히 "효율이 좋아서"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공랭으로는 물리적으로 식힐 수 없어서입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일반 서버 랙은 전력을 10kW 안팎 쓰지만, 엔비디아 AI 서버 랙은 100kW를 훌쩍 넘습니다. 바람으로 감당 가능한 한계는 대략 랙당 30~40kW입니다. 그 이상은 팬을 아무리 돌려도 안 됩니다. 물은 같은 부피로 공기보다 수천 배 많은 열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칩에 직접 물을 대는 방식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심지어 엔비디아 최신 베라 루빈 세대는 팬을 아예 없애고 100% 액체냉각으로 설계됐습니다. 엔비디아 최신 서버를 쓰려면 CDU가 무조건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CDU 수요는 '효율 좋은 대안'이 아니라 엔비디아 서버 출하량에 묶인 필수 부품입니다. 시장이 연 20% 안팎으로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다만 냉정하게 볼 점도 있습니다. 이 시장은 버티브(점유율 약 30%)를 필두로 슈나이더·이튼 같은 강자들이 이미 자리를 잡았고, LG전자는 칠러에서보다 더 확실한 '후발 신규 진입자'입니다. 인증은 받았지만, 외부 대형 고객의 첫 CDU 수주는 아직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재밌는 역설, CDU가 커지면 칠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액체냉각이 확산되면 CDU는 수혜를 보지만, 칠러는 오히려 덜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올해 초 CES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베라 루빈은 45도 온수로 식힐 수 있어 데이터센터에 칠러가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을 차갑게 만들 필요가 없으면 칠러의 역할이 줄기 때문입니다. 그날 하루 만에 존슨콘트롤즈가 11%, 모딘이 21%, 트레인이 8%, 캐리어가 5% 급락했습니다. 칠러에 집중하고 액체냉각에서 존재감이 약한 기업이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후 평가는 누그러졌습니다. 하룻밤에 시장이 바뀌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전환되고, 더운 지역이거나 안정성 여유를 중시하는 운영사는 칠러를 계속 쓴다는 겁니다. 그래도 방향성은 분명합니다. 바로 이것이 LG전자가 칠러에 안주하지 않고 CDU 인증을 서두르는 이유입니다. 칠러 수요가 장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에 대한 '보험'인 셈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CDU에서 수주가 나오지 않으면 이번 '칠러 5GW'의 장기 가치도 할인해서 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마무리: 결국 지금 시장이 사야 하는 것은 '5GW 수주 뉴스'가 아니라 '반복 매출의 구조' 상반기 AI 데이터센터 냉각 관련 수주액은 이미 6천억원을 넘었고,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수조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칠러 매출 1조원 달성 시점을 2027년 말보다 앞당길 가능성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가 정말 확인해야 할 것은 수주 뉴스의 개수가 아닙니다. ① 이 수주가 반복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지, ② 칠러에서 CDU로 제품군이 넓어지는지, 그리고 ③ 이 성장사업이 실제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지입니다. 현재 LG전자의 실적을 보면 이 세 번째 조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2분기 매출은 23조8,265억원, 영업이익은 1조5,791억원이었지만, 호실적을 주도한 것은 TV(MS), 이노텍, 가전(HS)이었습니다. 냉각 사업이 속한 ES본부 영업이익은 2,505억원에서 2,358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도 ES 영업이익은 26% 줄었습니다. 회사는 물류비와 경쟁비용, 신성장 동력 관련 인건비 증가 등을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즉 지금의 냉각 사업은 이익이 아니라 비용으로 잡히는 단계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2분기 전사 실적에 관세 환급을 포함한 약 3천억원의 일회성 손익이 섞여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시장이 기대하는 AI 인프라 프리미엄을 당장 실적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이번 수주는 AI 업황의 재확인이 아니라 LG전자의 점유율 스토리입니다. 칠러는 숫자가 나왔지만, 진짜 성장 엔진인 CDU의 첫 외부 수주와 본업의 실적이 함께 따라와야 '가전주에서 AI 인프라주로'의 재평가가 이어집니다. 당장은 10월 중순 발표될 3분기 잠정실적이, 이 스토리가 계속 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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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기 핵심 요약

2026년 3분기

LG전자 북미 5GW 칠러 수주는 AI 투자 붐 재확인이 아니라, 공급 병목이 열어준 틈을 후발주자가 파고든 'LG 개별 점유율 스토리'임.

칠러는 숫자(5GW·상반기 6천억)가 나왔지만 진짜 엔진은 아직 수주 없는 CDU고, 역설적으로 CDU가 커질수록 칠러 수요는 줄 수 있음.

2분기 호실적은 냉각이 아니라 TV·가전·이노텍이 만든 데다 일회성도 섞여, 신사업이 밸류 받으려면 본업이 먼저 버텨줘야 함.

회사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AI가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상장주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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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무상증자·감자 등으로 상장주식수가 변경된 시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 개요

사업 · 제품 · 특징

생활가전과 TV·IT 기기, 자동차용 부품 및 냉난방 솔루션을 개발·생산·판매하는 전자기업으로, 소비자용 제품과 기업 고객용 장비·솔루션을 함께 운영하며 다양한 생활·산업 환경에 제품을 공급함.

냉장고·세탁기 등 가전과 TV·모니터·사이니지, 차량용 솔루션 및 냉난방 공조 제품을 제공하며, 생활가전·미디어엔터테인먼트·차량·에코솔루션의 네 개 사업 조직을 중심으로 제품 사업을 운영함.

가전과 미디어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업과 자동차·공조 등 기업 대상 사업을 함께 보유한 구조로, LG 씽큐 등 스마트홈 기술과 차량·냉난방 솔루션을 각 사업의 전문 역량에 연결함.

사업 · 제품 · 구조 핵심 요약

산업 · 동종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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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자제품
세부 분류 가정용_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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