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지주가 왜 움직이나 했더니, 한강 작가의 책 수요가 증가하며 종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논리였나 봅니다. 특히 한국제지의 경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초판과 개정판 모두 한국 제지의 백상지로 제작되었음을 인스타에 알리면서 주가가 훅 튀어 올랐네요🙃

 

 

국내 종이 수입 동향을 통해 국내 종이 수요를 짐작해보면, 지난해 4분기부터 낮은 한 자릿수 대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장폭이 크진 않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국내 출판업도 올해 들어 전년 대비 확실히 올라온 모습이었는데, 출판업 회복과 종이 수요도 어느 정도 연관은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출판업의 경우 23년 11월부터 24년 8월까지 10개월 연속 YoY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니 단순히 단가 인상만으로 설명하긴 어렵고, 도서에 대한 수요도 조금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판업과 예스24 매출 비교>

 

 

제지주들이 얼마나 더 추가 상승을 할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제지 기업들의 실적도 올해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제지주들의 재무 실적도 한번 체크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