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은 왜 자꾸 삼성전자를 응원할까…SK하이닉스 역대급 이익 좀 놔두면 안되겠니 [투자뉴스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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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전, 삼성전자의 시총이 엔비디아보다 높았을때, 엔비디아가 삼성을 먼저 두드렸으나 삼성에서는 이를 외면했다고 하죠. 이에 상처받은(?) 엔비디아는 하이닉스로 갔고, 하이닉스가 적극 협력하며 지금의 엔비디아-SK하이닉스의 협력 체계가 만들어졌다는 비화를 한 경제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작은 고객이라도 무시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남긴 일화로 소개해준 내용이었습니다.
지금은 엔비디아와 삼성의 관계는 완벽히 역전되었고 젠슨황은 더이상 한국을 방문하지 않는다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젠슨황이 끊임없이 삼성을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이익률에 대한 고민과 안정적인 칩 공급에 대한 니즈가 깔려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블랙웰의 출시 지연으로 인해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 개선 및 HBM4의 생산 준비 시간을 벌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좋은 뉴스이지만, 한편으로는 삼성의 개발력이 기대만큼 시장의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위 기사의 기자도 이야기한 것처럼 삼성전자는 한국 증시와 한국 경제의 대들보입니다. 큰형님이 살아나야 테크주 전반에 훈풍이 돌텐데, 큰형님이 치고 나가지 못하니 한국 증시도 계속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전체로 보면 지금은 ‘바이오’만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반도체가 아닌 바이오를 밀고 있나 고민이 들만큼 반도체가 부진합니다.
삼성의 많은 고객들, 많은 주주들, 그리고 전세계인들이 삼성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감이 있는데, 모쪼록 2025년에는 그 기대에 충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는 2025년 1월 31일에 있습니다. 이번에도 HBM 관련 이야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올텐데 시장에서 기대하는 소식을 전해줄지 같이 체크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