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틴은 반도체 광학 패턴 결함 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입니다. 워낙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크기에 전분기/전년동기대비 비교는 크게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22년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갱신했고, ‘23년에는 전방 산업의 업황 둔화 등으로 실적이 조금은 부진했습니다. ‘24년에는 조금씩 턴어라운드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최근 수출입데이터 동향과 ‘25년 컨센이 매우 공격적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다르면 넥스틴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2024년 대비 무려 43%나 증가한 1,454억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5년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주요 성장 요인
– 신규 장비 ‘크로키(Crocky)’ 출시: 넥스틴은 HBM(High Bandwidth Memory) 공정에 사용되는 후공정 검사 장비인 ‘크로키’를 개발 중이며, 202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됩니다. 이 장비는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검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중국 합작법인(JV) 가동: 중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넥스틴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함께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넥스틴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2020년 3%에서 2022년 5~6%로 증가시켰으며, 2025년에는 1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외 비메모리 및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실적 전망
– 매출액: 약 1,425억 원에서 1,4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5%에서 50% 증가 예상.
– 영업이익: 약 516억 원에서 6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4%에서 51% 증가 전망.
이러한 성장 전망에 따라 증권사들은 넥스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목표 주가를 7만 원에서 9만 6천 원 사이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투자 의견
컨센 조정 없이 실제 달성만 가능하다면 현재 수준의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전방 산업의 업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이미 PBR History Band 최하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25년 성장의 핵심은 <기존 장비 + 신규 장비 확대>인데,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는데, 실제 숫자가 나오기 시작하면 팔로업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