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안 좋은 담배와 몸에 좋은 홍삼을 같이 팔고 있는 KT&G.

 

3분기는 추석 명절이 있는 최대 성수기입니다. 저희도 부모님 명절 선물로 정관장을 자주 구매했는데 올해도 돌고돌아 또 정관장으로 갔네요.

KT&G는 매년 3분기에 연중 최대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합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보통 20% 중반 정도입니다. 올해도 기존 실적 흐름에서 큰 변화 없이 3분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홍삼 뿐 아니라 담배 역시 최근 수출 흐름이 좋습니다. 수출 보다는 내수 비중이 높긴 하지만, 그래도 수출이 증가하는 부분은 긍정적입니다.

 

7월 담배 수출은 전월대비 9.3%,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KT&G는 배당 맛집입니다. 2002년부터 22연 속 배당금을 지급했고, 한번도 삭감된 적이 없습니다. 지난해에는 연간 주당 5,200원을 배당했고, 올해는 중간 배당으로 1,200원을 실시했습니다. 배당금 상향 없이 전년과 동일 수준이라 가정해도 연말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은 3% 중반 정도 됩니다.

 

변동성이 큰 요즘,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에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