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82억 원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상장 2년 만에 흑자전환 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 207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 당기순이익 18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올해 6월 미국 신약개발사 에보뮨과의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이 반영된 결과다.
당시 에보뮨에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APB-R3를 총 4억7500만 달러(약 6550억 원)에 기술이전했다. 이중 계약금인 1500만 달러(약 207억 원)가 2분기 매출에 반영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207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이익은 165억 원이다. 2분기 기준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870억 원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상장유지를 위한 매출 발생 목적으로 영위하는 부가사업이 아닌 신약개발 본업을 통해 분기흑자를 달성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룬드벡에 기술수출한 APB-A1의 차기 임상 진입이 예정되어 있다”며 “이에 따른 마일스톤이 유입되면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다시 한번 분기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