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 메모리 수출 탑 10 국가(2024년 11월까지)
1. 중국
중국은 11월 누적 약 237억 달러를 수출하며 한국의 메모리 수출 1위 국가. 11월 누적 수출은 전년비 36%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년비 23% 증가. 중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국내 메모리 수출 증가에 기여.
2. 홍콩
11월 누적 약 163.6억달러를 수출. 전년비 58% 증가. 홍콩은 메모리 반도체를 재수출하는 중요 시장으로 전세계에서 수입한 반도체를 중국 본토 및 아시아 다른 국가로 재수출함. 홍콩만의 수요보다는 글로벌 시장의 허브로서, 주변국의 수요 동향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음.
3. 대만
11월 누적 약 122.8억 달러 수출. 전년비 368% 증가. 2024년 들어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점이 특징. 대만은 TSMC 주도 하의 세계적인 파운드리 중심 산업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 수입을 크게 늘렸다는 점은 추가적인 배경 파악이 필요할 듯 함.
4. 베트남
11월 누적 약 68억 달러 수출. 전년비 70% 증가. 베트남 지역으로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뿐 아니라 Foxconn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반도체를 수입하여 현지 전자 제조업체에서 활용하거나 재수출하고 있음.
5. 인도
11월 누적 약 11억 달러 수출. 전년비 106% 증가. 베트남과 유사한 수출 추이를 나타냄. 인도는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IT 기기 및 데이터센터와 클라욷 서비스의 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추정.
6. 필리핀
11월 누적 약 10.3억 달러 수출. 전년비 45% 증가. 필리핀은 아세안(ASEAN) 지역 내 주요 전자 제조 허브 중 하나로, 반도체 조립, 패키징, 테스트, 그리고 전자 부품 제조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 24년 필리핀 향 메모리 수출은 전년비 개선되었으나, 코로나 시기 대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
7. 말레이시아
11월 누적 약 8.4억 달러 수출. 전년비 131% 증가.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생산 공정 중 *조립(Assembly), 패키징(Packaging), 테스트(Test)*와 같은 후공정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세계 반도체 제조사의 위탁 생산과 테스트 공장이 많이 위치해 있음. 인텔(Intel), AMD,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등 다국적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에 생산 및 테스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은 이들 기업들의 수요 동향과도 연관지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8. 브라질
11월 누적 약 5.7억 달러 수출. 전년비 108% 증가. 남미 최대 경제 규모 국가임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판단.
9. 일본
11월 누적 약 4.4억 달러 수출. 전년비 49% 증가. 일본은 메모리 제조에서는 한국에 밀렸으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첨단 소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의 설계와 R&D에도 집중하고 있음. 최근 한국산 메모리 수입이 증가한 부분이 눈에 띔.
10. 미국
11월 누적 약 2.8억 달러 수출. 전년비 44% 증가. 빅테크 기업들이 서버 투자를 크게 늘렸던 코로나 시기 이후 수출이 지속 감소했으나 24년 10월에 큰 폭으로 증가. 일시적인 것인지, 수출 반등의 시작일지는 트래킹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