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체에서 이제 반등하는 걸까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및 군용기 개조 창정비를 포함하는 항공 MRO, 항공기 구조물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주발사체 및 위성 관련 파트의 생산, UAM/PAV의 개발 역시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이 있으며, 2024년 반기 기준 미국 민수 및 방산 항공기 관련 매출 비중은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비행기 부품의 수출 자체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최근 1년을 보면, 올해 6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비 수출 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비행기부품 수출 증가에 따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 역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부진에 따라 회사의 주가는 내리막길이었습니다.  2020년 초 상장 이후 코로나 사태를 맞으며 4천원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21년 7월 22,000원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올해 6월에는 1만원까지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주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올 초부터 대규모 증설을 진행 중입니다. 공시에 수주잔고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수주잔고는 약 9천억원, 내년 상반기까지 3~4천억원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기존 공장은 물량이 꽉 차 있는 상태이고, 신규 증설되는 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연간 최대 매출이 900억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주잔고 규모가 상당합니다.

 

올해 초에는 IMM인베스트먼트에서 1,300억원의 영구 전환사채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는데, 과거 프리IPO때도 투자했던 회사이며 최근 재투자한 것이라고 합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것 같습니다.

 

유안타증권, SK증권 등 최근 증권가에서도 다시 리포트가 나오고 있는데, 턴어라운드의 시작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