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등극
삼성전자는 2024년 12월 31일, 국내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기존 14.71%에서 35.0%로 확대하며 최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으로, 2족 및 4족 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습니다.
미래로봇추진단 신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여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퇴임한 후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아,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 로봇 개발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로봇사업팀 해체 및 조직 개편
2024년 5월,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로봇사업팀을 해체하고,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로 재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로봇 분야 선행 개발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변화로 해석되며, 특히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로봇 사업에 대한 비전
삼성전자는 로봇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제조, 리테일, 홈과 개인을 위한 로봇을 개발하여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삼성전자가 로봇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