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코퍼레이션은 이번 3분기에 깜짝 영업이익을 발표했고, 실적발표 이후 오래도록 잠자던 주가도 다시 꿈틀꿈틀 살아나고 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18%에 가까웠는데 창사 이래 최대 수치였습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의 주요 플랫폼인 ‘레뷰’는 자영업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의 만남의 장입니다. 맛집 사장님들이 가게 홍보를 위해 레뷰라는 플랫폼에 캠페인을 올리면(일종의 무료 서비스), 인플루언서들이 해당 공고를 신청/선정되어 리뷰를 작성합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이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며, 플랫폼에 올라오는 캠페인 수와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그리고 실제 계약이 얼마나 진행되는지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건너 건너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식당도 가고 미용실도 가고 피부관리샵도 가는 친구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어, 도대체 어떤 형태로 운영되는 것인지 궁금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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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레뷰(REVU)’를 치고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마치 쇼핑몰처럼 제품과 서비스가 나열된 플랫폼을 만나게 됩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면 자신이 운영하는 SNS를 레뷰 플랫폼에 연결한 후, 캠페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연결해보았습니다.

 

 

SNS 연결이 완료되었다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체험을 신청합니다. 저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브런치빈 분당미금점에 먼저 신청해보았습니다.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한 후 후기를 남겨주는 방식이다 보니, 여러 조건이 따라옵니다. 이 조건은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회원 정보와 연락처를 남긴 후 캠페인을 신청합니다.

 

 

한번에 여러 곳을 신청할 수 있기에 다른 서비스도 추가로 신청해보았습니다. 저는 식당 2곳, 관리 서비스 1곳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첨자 발표일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

 

방문자가 별로 없는 블로그이다 보니 사실 당첨될 것을 기대하진 않지만, 사이트에 정말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니 블로그를 잘 키워볼까 의지가 샘솟기도 했습니다. 와 정말 블로그로 캠페인만 잘 활용해도 실생활에 많은 부분을 충당할 수 있겠더라구요.

 

레뷰 플랫폼을 이용해보니, 요즘 자영업자들에게 레뷰와 같은 플랫폼 이용은 필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광고판으로 변해버린지 오래이더라도 여전히 사람들은 특정 가게를 방문하기 전에 네이버 혹은 유튜브나 인스타에 해당 가게를 검색해보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 사장님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좋은 후기가 인터넷에 나오길 바라고, 대단한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인터넷에 후기를 올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준 후 좋은 후기를 남겨달라 요청하게 될 것 같습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이 좋은 수익성을 낸 바탕에는 자영업자들의 니즈와 SNS의 발달이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웹에 올리고 있고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레뷰 플랫폼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는데, 앞으로는 점점 더 많은 국내 인플루언서를 해외 시장에도 연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파워블로그에게 블로그 쪽지를 통해 무료 방문을 제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던 시장이었는데, 레뷰코퍼레이션은 이를 제대로 플랫폼화시켰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키워 코스닥 시장에 상장까지 시킨 레뷰코퍼레이션의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