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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를 관통하는 가장 큰 투자 아이디어는 바로 애플 아이패드의 OLED 전환입니다. 2017년 아이폰이 OLED를 채용하기 시작할 때 회사의 매출 역시 퀀텀 점프를 이뤘는데, 그와 같은 또 한 번의 도약 기회가 내년 아이패드의 OLED 전환 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T 기기의 절대 판매량이 지금 상태에서 크게 늘어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패드에 필요한 OLED 소재량은 아이폰 대비 거의 6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소재사 입장에서는 전방산업의 Q 성장 없이도 퀀텀 성장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번 아이폰15의 출하도 전년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은 하반기에 상당 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의 밸류 자체는 PSR이 6배에 이르는 등 다소 높긴 하고, 내년 아이패드의 OLED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이미 많이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되지만, 아이폰 출시 및 내년 아이패드 공개까지 계속 이슈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 관점에서 꾸준히 지켜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7년 주가 흐름도 같이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투자 Point
1) 상저하고, 23년 하반기 아이폰15 물량 공급에 따른 실적 개선
– 23년 1분기는 스마트폰 중저가 라인 판매 부진에 따른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실적 저조
– 2분기부터 실적 정상화되며 매출 427억원, 영업이익률 21%까지 회복
– 3분기부터 아이폰15, 폴드 시리즈 양산에 따라 소재 공급 본격화
– 3분기 카메라 모듈 이슈로 일부 딜레이 될 경우 4분기로 실적 반영
– LGD 공급 이슈 발생시, 4Q에 삼성 물량 증가 전망

2) 중소형 OLED 수출 데이터를 통해 패널 공급 본격화 확인
– 삼성디스플레이가 있는 충남 지역 OLED 7월 수출은 직전월대비 29% 증가
– 3~4분기로 갈수록 수출 증가 전망

3) 2024년, 애플 아이패드 패널의 OLED 전환에 따른 Q 증가 기대(IT OLED 빅사이클 도래 기대)
– 2024년부터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맥북까지 순차적으로 OLED 채용 증가 전망
– 아이패드의 OLED 전환시 기대되는 Q 증가량은, 아이폰 면적의 4배 x 두께 1.5 배(투 스택 텐덤구조 고려)
– 중장기 아이폰의 연평균 판매량 4천만대 x 6배 = 2.4억만대.
– 24년만 보면, 아이패드 1천만대의 OLED 전환시, 약 6천만대의 아이폰 공급량과 비슷.
– 삼성 50% 점유율 감안시, 약 아이폰 3천만대와 맞먹는 Q 증가 전망.

4) 신규 소재 블랙PDL의 공급 본격화 기대(중장기)
– 블랙PDL(Pixel Define Layer)은 각 RGB 사이에 들어가는 격벽 소재.
– 기존에는 화이트 PDL(일본 도레이 독점)을 쓰고 있으나 빛 간섭과 빛 반사가 심해 편광필름으로 이를 차단.
– 삼성에서 블랙PDL 프로젝트를 발주했고, 일본 2개사와 덕산네오룩스 중 덕산의 제품이 21년 폴드3 제품에 처음으로 적용.
– 편광필름이 빠지면서 두께가 얇아지고, 소비전력을 약 25% 줄일 수 있어 넓은 화면인 폴드 제품에서부터 사용 시작.
– 편광필름 대신 노광장비가 새로 필요하기 때문에 출시 후 다른 제품으로의 채용이 빠르지 않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공급처 다변화에 따른 Q 증가 기대.

– 22년 R&D + 양산 매출은 약 70억원.
– 월 CAPA는 30톤으로 풀 CAPA 시 예상 연간 매출은 2천억원대.
– 올해 연말부터 삼성의 태블릿,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의 테스트 진행 예정.

– 다만 23년은 R&D 매출이 제외됨에 따라 전년보다 감소한 50억대 매출에 그칠 것으로 전망.

– 24년 매출은 블랙PDL의 다음 버전인 HPDL이 폴드6로 들어갈 경우 Q가 2배가 됨에 따라 매출 100억원 가능 전망.

# 실적 Preview
– 2023년 연간 실적은 22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1,700억원 전망(1Q 실적 부진으로 인해)
– 영업마진은 3분기부터 20% 중반 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
– 연간 영업이익률은 1분기 수익성 저하로 인해 20% 하회 가능.

# Risk 요인
– 갤럭시S24의 새로운 재료 구조인 M13에서는 그린 프라임 공급 제외
– 레드 프라임 대비 물량이 절반 이하이며, 중저가 타깃이기 때문에 매출 타격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공급 소재가 감소하는 부분은 유의 필요.

– 신규로 밀고 있는 블랙PDL의 경우 고객사 입장에서 노광기에 대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덕산의 기대 대비 공급 증가 속도가 더딜 수 있음.